‘서울AI허브 2025’ 코너는 서울 AI 허브에 입주한 스타트업들의  인공지능(AI) 기술 및 서비스 현황과 차별점을 살펴봅니다. 100여개 입주 스타트업들은 시각지능, 언어지능, 음성지능, 데이터 분석 등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플랫폼 및 서비스를 개발상용화합니다. 대한민국 인공지능 분야의 한 축을 만들어갈 그들의 기술, 플랫폼,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 기업명 및 대표자명 : 주피터랩스 / 안강휘

- 주요 제품(서비스) : 위빙, 위빙-X

- 사업 분야 : 기타

- 사이트 주소 : https://www.jupiterlabs.com

사업에 있어 공급자부터 수요자까지의 공급망 속 제한된 자원으로 최대의 성과를 올리는 것은 중요하다. 주피터랩스는 데이터 베이스(DB) 알고리즘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패션 물류 사업 전반에 걸친 공급망 관리(SCM) 통합사업계획(IBP) 솔루션을 제공한다. 회사는  2022년 10월 설립했고 2024년 12억원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AI·머신러닝 기반 물류 사업 솔루션 ‘위빙’, 해외 진출 서비스 ‘위빙-X’ 

AI기반 물류 사업 솔루션 '위빙'. / 주피터랩스
AI기반 물류 사업 솔루션 '위빙'. / 주피터랩스

주피터랩스의 주요 서비스인 ‘위빙’은 발주, 사입, 입출고, 재고관리, 배송, 정산, 수요예측 등을 제공하는 IBP 솔루션이다. 기준정보 및 통합 DB 생성 알고리즘, AI·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 수요예측 기반 의사결정 등을 구축한다. 자체 풀필먼트까지 보유하고 있어 물리적인 물류서비스 뿐 아니라 공급망 관리에서 국내운송 및 국제배송 서비스까지 가능하다. 

2024년 군포복합물류단지 내 2000평 규모의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하고 특송과 포워딩 서비스 ‘위빙-X’를 신규 런칭했다. 위빙-X는 다양한 해외 판매 플랫폼과 연동해 업무를 자동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국내 공급망을 기반으로 패션 사업자들의 국내 및 해외 모든 업무를 단일 솔루션으로 처리 가능하다. 

위빙과 국제특송, 포워딩사들의 연동으로 해외 판매 플랫폼의 주문 수집부터 재고관리, 출고, 해외배송까지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이뤄진다. 

동대문 패션 데이터로 공급망 이은 주피터랩스

기존에는 시스템 간 통합이 어렵고 기준 정보체계가 없어 전체 공급망을 관리할 통합 솔루션이 없었다. 위빙과 위빙-X는 기존 동대문 소비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급망과 연결돼 있는 IBP 솔루션이다.

주피터랩스는 한국 공급망 데이터를 선점해 솔루션 및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며 일본, 미국, 중국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고객사 중 일본 패션 커머스 플랫폼 누구(NUGU)와 연동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다른 서비스와 달리 여러 국내, 해외 판매플랫폼부터 주문관리시스템, 특송사 시스템을 연동해 하나의 통합 솔루션으로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주피터랩스의 성과 그리고 미래

주피터랩스는 2024년 8월 기준 누적 매출 16억원, 월 거래액은 20억원을 달성했다. 패션 플랫폼 및 브랜드사 4000곳 이상과 계약을 맺었으며 2024년 하반기부터 프리 A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2024년 10월 런칭한 위빙-X도 계속 고도화해 하나의 시스템에서 이뤄지는 솔루션을 지속 발전시킬 예정이다. 또한 풀필먼트센터를 확장해 신규 화주 영업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김홍찬 기자 hongch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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