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에 대해 참고인 신분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1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은 업비트·빗썸에 대해 참고인 자격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최근 시세조종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한 가상자산을 조사하기 위해 해당 가상자산을 상장한 거래소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해당 가상자산은 지난 4월 국내 2개 거래소에서 상장되어 거래되는 중 주요 임원진의 시세조종 및 불법행위 등과 관련된 의혹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자료 요청을 위해 해당 거래소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다만 이날 압수수색과 관련된 가상자산은 앞서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패스트트랙을 통해 검찰에 넘긴 사건과는 별개다. 또한 지난 국감에서 시세조종 의혹이 제기된 어베일(AVAIL) 코인과도 별개다.
빗썸 관계자는 이날 압수수색과 관련해 “확인드릴 수 있는 게 없다”고 전했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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