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위성 통신사업자 '글로벌 스타'에 최대 15억달러(약 2조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아이폰의 통신 서비스 확장을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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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위성통신 사업자인 글로벌스타는 애플이 15억달러를 자사에 투자키로 했다고 미국 규제 당국에 신고했다. 

글로벌스타는 미국 위성 전화와 저속 데이터 통신을 위해 지구 저궤도 통신위성을 운영하는 위성통신 사업자다. 애플은 2022년부터 글로벌스타와 제휴해 아이폰이 터지지 않는 지역에서 아이폰 이용자가 긴급 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지원해 왔다.

애플은 글로벌스타 지분 20%를 4억달러에 매입하고, 11억달러는 현금으로 투자키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글로벌스타는 이에 따라 네트워크 용량의 85%를 애플에 할당할 계획이다. 애플은 네트워크 접근이 제한된 지역 고객을 상대로 위성 기반 연결성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애플은 이미지 편집 앱 개발사인 픽셀메이터를 인수한다. 인수와 관련한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픽셀메이터는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 픽셀메이터와 픽셀메이터 프로, 포토메이터 등의 상품을 제공하는 곳이다. 

조상록 기자 jsro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