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자체 칩을 탑재한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AI 서비스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준비로도 해석된다.

애플이 자체 칩 기반 AI 서버 폭스콘서 생산 타진 / 뉴스1
애플이 자체 칩 기반 AI 서버 폭스콘서 생산 타진 / 뉴스1

닛케이아시아 등 외신들은 애플이 폭스콘에 대만에서 AI 서버를 생산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폭스콘과 애플은 ‘아이폰’ 제조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폭스콘은 엔비디아의 AI 서버 제조도 담당하고 있어 애플의 요청을 받아들이기에는 생산량에 제한이 있을 것으로도 전망된다.

애플의 이번 AI 서버 생산 타진은 최근 ‘애플 인텔리전스’ 서비스 본격 출시 등과 함께 AI 서비스 역량을 더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애플은 범용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이 아닌 애플의 자체 칩 기반 서버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소프트웨어에 맞는 하드웨어 최적화와 공급망 통합을 구현하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미 올해 5월, 애플이 독자적으로 AI 서버 칩을 2025년 하반기 양산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 진 바 있다. 블룸버그는 애플의 AI 역량 강화 계획이 3년 전부터 진행됐지만 최근의 AI 열풍 속에 가속화되고 있으며 첫 AI 서버 칩은 M2 울트라가 될 것으로 보도한 바 있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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