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본사의 노동조합 가입률이 5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사 6곳도 노조 가입률이 절반을 웃돌았다.
21일 민주노동 산하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네이버지회(공동성명)에 따르면 네이버 본사 노조 가입률은 19일 기준 50%를 넘어섰다. 네이버 계열사 중에선 엔테크서비스, 네이버웹툰, 네이버제트, 스노우, 스튜디오 리코 등 6곳도 노조 가입률 과반을 넘었다.
노조가입률 50%를 넘으면 사측 검증 확인을 거쳐 노사협의체 내 근로자 위원을 지명할 권한을 갖는다. 사측 검증 절차 통과시 노조는 ‘근로자참여및협력증진에관한법률’에 따라 노사협의체에 근로자 위원을 위촉할 권한을 가질수 있다.
일각에서는 노조가 과반을 넘기면서 임금협상이나 보상 문제 등 사측과의 협상에서 이전 대비 의사결정 및 발언권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카카오 본사는 지난달 직원의 노조 가입률이 50%를 돌파하면서 사측에 이 사실을 전달했다. 사측의 검증 절차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선율 기자 melod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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