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이 무장한 채 야당 대변인에게 총구를 겨눴다.
이날 오마이TV에 따르면 계엄군과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앞에서 실랑이를 벌였다.
안 대변인은 방탄조끼, 소총 등으로 무장한 계엄군의 총을 잡으며 "부끄럽지도 않느냐"고 말했다. 이에 계엄군이 맞서자 안 대변인은 (붙잡고 있는 손을) 놓으라고"고 소리쳤다.
시민의 도움으로 계엄군과 떼어진 안 대변인은 "부끄럽지도 않느냐"고 재차 말했다.
이 과정에서 계엄군은 두 차례나 총구를 안 대변인에게 겨누는 모습을 보였다.
김광연 기자 fun3503@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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