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를 여객기에 탑재해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 플리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 플리커

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은 2월부터 스타링크 기내 테스트를 시작하고 올 봄부터 일부 지역 항공기에서 본격 서비스하기로 했다. 이후 연말까지 주요 노선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나이티드항공과 스타링크는 2024년 9월 해당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유나이티드항공의 마일리지플러싀 회원은 스타링크에 무료로 접속할 수 있게 된다. 

스타링크 인터넷은 유나이티드 항공 외에도 하와이안항공 일부 항공편에서 제공되고 있으며 전세기 회사인 JSX에서도 일부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외신은 미국의 3대 항공사 중 하나인 유나이티드항공의 스타링크 도입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머스크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박혜원 기자 

sunon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