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 개막 전날인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보기 위한 관람객으로 북적였다. 이날 젠슨 황 CEO를 보기 위해 모인 인파는 1만명을 넘는 것으로 보였다.

젠슨 황 발표를 듣기 위해 몰려든 방청객으로 행사장은 만석이 됐다. / IT조선
젠슨 황 발표를 듣기 위해 몰려든 방청객으로 행사장은 만석이 됐다. / IT조선

젠슨 황 CEO는 이날 오후 CES 2025 행사를 앞두고 진행된 오프닝 키노트에서 연사로 나섰다. 황 CEO의 키노트는 CES 본 행사 전 진행됐으나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사실상 메인 이벤트로 꼽힌다. 엔비디아에 고대역폭 메모리(HBM)을 공급하는 SK하이닉스 주가는 키노트 시작 전부터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본 행사 시작은 오후 6시 30분(현지시각)이지만 행사 시작 2~3시간 전부터 전시장으로 들어가기 위한 줄이 수백미터 늘어졌다. 입장은 오후 4시 55분에 이뤄졌다. VIP, 미디어, 제너럴 등 3개 줄로 나뉘어 진행됐다. 해당 행사장인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내 미켈롭 울트라 아레나는 1만400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젠슨황 발표를 듣기 위해 방청객들이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 IT조선 
젠슨황 발표를 듣기 위해 방청객들이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 IT조선 

젠슨 황이 CES 기조연설에 나서는 것은 8년 만이다. 이번 행사에서 그는 인공지능(AI) 혁신과 경제 성장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그래픽처리장치(GPU) 신제품 등을 언급해 세계 이목이 집중됐다. 

한편 젠슨 황 CEO는 CES 2025 개막 당일인 7일(현지시각) 퐁텐블루 호텔에서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라스베이거스=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