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2024년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 8631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공시했다. 2023년(9980억원) 대비 약 13.5% 감소한 수치다.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전경.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전경. / LG유플러스

지난해 잠정 매출은 14조6252억원으로 전년(14조3726억원) 대비 1.8% 늘었으며 잠정 당기순이익은 3529억원으로 전년(6302억원) 대비 44%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자회사인 LG헬로비전 유·무형자산 손상차손(자산의 현재 가치가 장부가액보다 낮아졌을 때 반영하는 회계상 손실) 등으로 인한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LG헬로비전은 "유료방송 시장 어려움이 영업권과 유무형자산 평가에 반영되면서 약 1300억원의 손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시는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가 30%(대규모법인 15%) 이상 변경될 경우 알려야 한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은 추후 지난해 실적을 확정해 다시 발표할 예정이다.

김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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