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첫날 행정명령에 무역 관세 부가가 제외되면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1430원 초반대로 내려갔다.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시황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취임식이 방송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종가와 비교해 21.08포인트(p)(0.84%) 상승한 2541.13을 가리키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 대비 15.30원 하락한 1436.40원을 나타내고 있다.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시황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취임식이 방송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종가와 비교해 21.08포인트(p)(0.84%) 상승한 2541.13을 가리키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 대비 15.30원 하락한 1436.40원을 나타내고 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전일대비 14.7원 내리 1437.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12월 18일(1439원) 이후 최저치다. 오전 9시 30분 기준 이보다 더 하락한 1434.6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시각으로 이날 새벽 2시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했다. 취임 직후 즉각적인 관세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가면서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8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WSJ의 보도가 전해진 직후에는 107대까지 급락했다.

덕분에 아시아 통화가 동반 강세다. 엔·달러 환율은 155엔대, 위안·달러 환율은 7.31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재희 기자
onej@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