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비대면 투자계좌 '슈퍼365(Super365)' 계좌 예탁자산이 4조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해당 상품에 2026년 12월 말까지 국내·미국 주식 매매 및 달러 환전 시 유관기관 제비용을 포함한 모든 거래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무료 이벤트를 시작한 지난해 11월 이후 예탁자산이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는 게 메리츠증권의 설명이다. 지난해 12월 12일 2조원을 달성하고 올해 1월 2일 3조원을 달성한데 이어 20일 만에 다시 1조원이 추가 유입됐다.
전체 4조원의 예탁자산 중 달러화를 포함한 해외자산이 2조3000억원을 차지해 절반을 넘어섰다. 미국 증시를 중심으로 글로벌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해외주식 투자자들의 자산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메리츠증권의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거래대금 비중은 약 80대20 이었으나 올해 1월 기준으로 25대 75로 완전히 역전됐다”며 "늘어나는 자산 증가 속도에 맞춰 거래 플랫폼과 인프라 개선 등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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