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의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이 급감했다. 퇴직자 증가 등에 따라 비용이 크게 늘어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신한카드는 지난해 4분기 19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년전 같은 기간 1515억원 대비 87.2% 이상 급감한 숫자다.
4분기 영업수익은 1조85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5800억원 늘었지만, 수익 증가 폭에 비해 비용이 크게 늘면서 실적이 내려 앉았다.
실제 '판매관리비용'과 '수수료 및 기타영업비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판매관리비는 퇴직자 증가 등에 따라 2271억원으로 2023년 1942억원에 비해 16.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수료 및 기타영업비용은 1조68억원으로 2023년 4분기 3796억원 대비 165.2% 치솟았다.
비용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전체 순익도 감소했다. 신한카드 지난해 당기순익은 5721억원으로 전년 6206억원에 비해 7.8% 감소했다.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51%로 0.06%포인트 늘었다.
전대현 기자
jd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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