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대표 서비스인 실전투자대회 ‘키움영웅전’이 지난달 특허를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 

키움영웅전은 2023년 3월 오픈한 서비스로 올해 1월 기준, 국내대회 약 27만명, 해외대회 약 15만명이 참가 중이다.

이번 특허의 핵심은 키움증권이 자체 개발한 수익률 산식이다. 종합계좌 내 다양한 상품 중 특정 상품 투자 수익률 계산 방식을 크게 개선했다. 

수익률 산정 대상 종목 외 보유금액 전체를 투자원금에 포함 또는 제외했던 기존 수익률과 달리 해당 금액 중 대상 종목 보유 및 거래에 필요한 최소 금액만을 투자원금에 합산한다. 새로운 수익률계산방식은 키움영웅전과 같은 실전투자대회에서 참가자의 정확한 성과를 측정할 수 있다고 키움증권은 강조했다. 

키움증권은 매월 정규전을 통해 자산 규모별 국내 대회 상위 200명, 해외 대회 상위 100명에게 영웅결정전 참가자격을 부여한다. 국내 대회와 해외 대회 참가자격을 모두 얻은 투자자는 2023년 51명, 2024년 126명에 불과했다. 키움영웅전 서비스가 오픈된 뒤 국내대회 수상자들은 줄곧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키움영웅전은 2년여 기간 동안 참가자 수가 2배 이상으로 늘었다.  2023년에는 키움영웅전 역사상 최고 수익률 7094.7%(8월, 100만원 대회)가 나온 것을 비롯해 자산규모가 큰 1억원 대회(8월)에서 80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투자자도 있었다. 2024년 정규전 최고수익률 역시 1000%를 넘겼다.

키움영웅전은 현재 2월 정규전이 진행 중이다. 키움영웅전 참여 시 상위랭커들의 실시간(3분 단위) 조회 종목, 당일 매수, 매도가 많은 종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향후에도 투자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원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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