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화면을 두 번 접는 폴더블 스마트폰, 일명 트리폴드폰을 일부 시장에만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높은 가격으로 수요가 많지 않을 것을 예상해 특정 국가에 한정해 출시한 후 출시국을 늘려 나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16일(현지시각) IT팁스터(정보유출자) 판다플래시(PandaFlash)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삼성전자가 "삼성 트리폴드가 일부 시장에 먼저 출시된다"고 전했다.
판다플래시는 삼성전자가 일부 시장에 제한적으로 출시하는 이유를 두고 시장 반응을 먼저 살피기 위함이라고 해석했다. 일부 국가에 한정해 제품을 출시한 후 시장 반응을 살핀 다음 물량을 확대하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하반기 선보일 신규 폴더블폰인 '트리폴드폰'은 접으면 일반 스마트폰처럼 되고, 펼치면 10인치 크기 태블릿 디스플레이처럼 쓸 수 있다. 출시 시점은 갤럭시Z 폴드7, Z플립 7과 유사한 3분기가 유력해 보인다.
판다플래시는 또 트리폴드폰의 사양도 언급했다. 판다플래시는 트리폴드폰에 접히는 힌지(경첩) 부분의 스크린 주름 현상은 갤럭시Z 폴드6와 동일하게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카메라는 화면 중앙에 배치되며 갤럭시Z폴드 7과 동일한 링 카메라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트리폴드폰의 실제 명칭을 '갤럭시G 폴드'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생산 목표는 30만대 미만으로 설정했다.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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