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 코리아 파트너스(전 에릭슨엘지)가 시벨 톰바즈 박사(Dr. Sibel Tombaz)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톰바즈 박사는 4월 1일 취임 예정이다.

시벨 톰바즈 신임 에릭슨 코리아 파트너스 최고경영자. / 에릭슨 코리아 파트너스
시벨 톰바즈 신임 에릭슨 코리아 파트너스 최고경영자. / 에릭슨 코리아 파트너스

톰바즈 박사는 스웨덴 에릭슨 본사에서 클라우드 및 5세대(5G) 이동통신 무선접속네트워크(Radio Access Network·RAN) 포트폴리오를 총괄했다. 2014년 에릭슨에 합류한 이후 5G 혁신·제품 전략·고효율 에너지 네트워크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그는 특히 2020년 세계적 권위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시상식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lobal Mobile Awards)에서 수상한 에릭슨 스펙트럼 쉐어링 솔루션 개발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에릭슨 스펙트럼 쉐어링은 기존 4세대(4G) 이동통신 주파수 대역에서 5G New Radio(NR)을 지원해 더 빠르고 효율적인 5G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이다.

톰바즈 박사는 통신사를 비롯한 고객사의 ▲최상의 서비스 품질 제공 ▲총소유비용(TCO) 최적화 ▲수익 개선을 실현하는 에릭슨 고성능 프로그래머블 네트워크 발전에도 힘썼다. 이러한 네트워크는 고객사는 물론 ICT 업계의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톰바즈 박사는 스웨덴 KTH 왕립 공과대학교에서 통신 시스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시벨 톰바즈 에릭슨 코리아 신임 CEO는 “기술 혁신과 모바일 기술 적용의 선두 주자인 한국에서 CEO직을 맡게 돼 기대된다”며 “5G 어드밴스드,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활용해 한국의 모바일 산업을 발전시키고 고성능 프로그래머블 네트워크를 통해 모두에 차별화된 연결성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 통신사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