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SAP와 클라우드 ERP(전사적자원관리) 사업 협력을 고도화한다.
20일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와 SAP 크리스티안 클라인(Christian Klein) 최고경영자(CEO)는 클라우드 사업 전략에 대해 협의했다.
먼저 삼성SDS의 ERP 구축,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ERP 사업 확대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특히 공공, 금융, 방산 등 규제 산업군에 대한 클라우드 ERP 도입을 위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삼성SDS와 SAP간의 전략적 협업은 클라우드 ERP 기반 인공지능(AI) 및 하이퍼오토메이션(Hyper Automation) 영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공공, 금융, 방산 등의 고객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ERP 전환을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클라인 CEO는 “삼성SDS는 SAP의 오랜 고객이자 전략적인 파트너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및 ERP 구축·운영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한국의 고객들에게 수준 높은 SAP의 클라우드 ERP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말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사장)는 “기업 운영의 핵심이 되는 ERP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관하기 위해서는 높은 보안 수준과 안정적인 서비스가 제공되는 클라우드 환경이 필요하다”며 “삼성SDS는 삼성전자의 SAP ERP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등 최고 수준의 ERP 운영과 클라우드 역량을 기반으로 SAP와 협력을 강화해 고객들에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kimk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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