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형근 현대차증권 사장이 최근 현대차증권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에서 최대치로 청약했다.
21일 현대차증권이 공시한 ‘임원·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에 따르면 배형근 사장이 보유한 현대차증권 주식 수는 1만9877주로 기존 대비 약 9000주 늘어났다.
지난해 1월 현대차증권 사장에 취임한 후 장내에서 그해 4월 1만1130주를 매수하며 보유 중이던 배 사장은 지난달 26일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에서 최대치인 120% 초과 청약을 신청하며 주식 수를 늘렸다.
현대차증권은 “유상증자 결정 이후 현대차증권 주가가 급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배 사장의 초과 청약은 회사 성장과 밸류업 계획 이행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4월 배 사장이 취득한 현대차증권 주식 단가는 1주당 8986원이었는데 20일 기준 현대차증권의 주가는 5790원으로 35.6% 하락했다. 이번 유상증자에서는 주당 5380원에 매수했다.
배 사장은 취임 후 자사주 매입 당시 “주주로서 책임감을 갖고 경영하겠다는 의지를 주주들에게 전달하고자 이번에 매입한 자사주를 퇴직 때까지 팔지 않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윤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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