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 피치로부터 'A+(안정적·Stable)'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2013년 국내 생보사 최초로 A+등급을 받은 후 13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보험사 수익성 ▲재무건전성 ▲리스크관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보험금 지급능력(Insurer Financial Strength, IFS)' 평가다.
피치는 A+등급을 부여한 주요 요인으로 ▲수익성 개선 ▲자본적정성 유지 ▲강력한 시장지위 등을 꼽았다.
피치는 "교보생명은 보험부채할인율 제도 강화 영향으로 자본이 하락했음에도 견조한 건전성비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보험계약마진(CSM) 확보로 수익성을 개선했다"며 "강력한 전속 대면 채널을 통해 빅3 생명보험사로서 흔들림 없는 시장 지위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신용등급 획득은 탄탄한 재무구조와 선제적인 리스크관리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적극적인 시장 대응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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