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위협헌팅 보안기업 '씨큐비스타'(대표 전덕조)가 사물인터넷(IoT) 보안 기업 '아라드네트웍스'(대표 정현우)와 차세대 IoT 보안솔루션 개발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씨큐비스타는 다양한 분야의 IoT 기기 특성에 맞춘 네트워크 가상화·탐지·대응이 가능한 '차세대 IoT 보안 융합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아라드네트웍스는 사물인터넷(IoT) 보안 전문기업으로 하나의 네트워크를 여러 개의 독립된 가상 네트워크로 분리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씨큐비스타는 '실시간 위협 탐지 엔진'에 아라드네트웍스의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결합시킨 결과 이상행위 감지 즉시 해당 기기를 격리하고 네트워크 세그먼트를 재구성하는 자동화된 보안 대응 체계 구축이 가능하다. 이에 씨큐비스타는 기존 방화벽이나 엔드포인트 보안솔루션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웠던 IoT 보안의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씨큐비스타는 올해 하반기 중 새로운 IoT 융합보안솔루션을 출시해, 아라드네트웍스와 함께 스마트홈 보안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의료기기 네트워크, 산업용 IoT(IIoT), 국방 분야, 스마트 빌딩 등 공공·산업보안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일본과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전덕조 씨큐비스타 대표는 "글로벌 IoT 시장이 국가 핵심인프라에서 가전제품까지 아우르는 방대한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라드네트웍스와 협력해 개발중인 '차세대 IoT 보안 융합솔루션'이 IoT 보안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홍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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