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1628억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6.0% 감소한 수치다.

/JB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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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는 "비용 효율성은 개선됐지만 충당금 추가 적립과 명예퇴직금 증가 등 일회성 요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자이익은 56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급증해 같은 기간 97.3% 늘어난 703억원을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9%로 1년 전과 비교해 0.19%포인트 증가했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ROE(자기자본이익률) 11.6% 및 ROA(총자산이익률) 0.99%를 기록해 양호한 수익성 지표를 유지했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속적인 비용 관리 노력에 힘입어 전년 대비 0.6% 포인트 개선된 36.7%를 기록했다.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전년말 대비 0.07% 포인트 개선된 12.28%를 기록, 12%대의 안정적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룹 판매관리비는 20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다. 이는 명예퇴직 비용 173억원이 반영된 결과다.

충당금전입액은 1378억원으로 같은 기간 30.5% 증가했다. 보수적인 충당급 추가적립 방식으로 그룹 분기중 대손비용률이 1.05%로 오르며 전분기 대비 0.13%포인트 상승했다. 

그룹 주요 계열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8.6%, 8.7% 감소한 515억원, 670억원을 기록했다.

JB우리캐피탈은 전년대비 3.5% 증가한 585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하며 그룹의 실적을 견인하였다. 또한 JB자산운용은 2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였고, JB인베스트먼트는 10억원의 실적을 시현하였다.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전년대비 44.0% 증가한 102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한편 이날 JB금융지주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환원 정책 일환으로 보통주 1주당 현금 160원의 분기배당을 결정하였다. JB금융지주는 향후에도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기반으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하여 주주 환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재희 기자
onej@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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