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1분기 순이익이 1년 새 16% 이상 쪼그라들었다. 다만 지난 연말 4분기 대비로는 70%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25일 하나금융지주에 따르면 1분기 하나증권의 순이익은 75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2% 감소했다. / 하나증권
25일 하나금융지주에 따르면 1분기 하나증권의 순이익은 75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2% 감소했다. / 하나증권

25일 하나금융지주에 따르면 1분기 하나증권의 순이익(지배주주 기준)은 753억원으로 전년동기899억원 대비 16.2%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1090억원에서 957억원으로 12.2% 줄었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규모를 키웠다. 작년 4분기 433억원 대비 73.9% 늘었고 538억원의 영업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 

하나증권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전 사업부문의 적극적인 대응과 경영 효율화로 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산관리(WM)은 손님 중심 자산관리와 해외주식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했고 기업금융(IB)은 인수금융 비즈니스 강화와 보유 자산들에 대한 관리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세일즈앤트레이딩(S&T)는 시장 변동성을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포지션 구축으로 운용수익이 커졌다고 전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에서도 지속성장을 위한 업(業)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성장 동력 확보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

윤승준 기자
sjyo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