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및 이사회 의장이 회사 전속 설계사(FP)에게 고객을 장기 동반자로 인식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및 이사회 의장이 회사 전속 설계사(FP)에게 고객을 장기 동반자로 인식해달라고 당부했다 / 교보생명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및 이사회 의장이 회사 전속 설계사(FP)에게 고객을 장기 동반자로 인식해달라고 당부했다 / 교보생명

27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신창재 의장은 지난 23일 '2025 교보 MDRT DAY'에 참석해 "FP는 단순 상품을 판매하는 세일즈맨이 아니라 보험금 지급을 통해 일상으로의 복귀를 도우며 고객보장을 실천하는 존재"라며 "고객을 장기 동반자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MDRT(Million Dollar Round Table)는 1927년 미국에서 시작된 전 세계 70여개국 생명보험 설계사 6만명이 활동 중인 국제 모임이다. 설계사들의 전문성과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보생명은 자체 기준을 강화한 교보 MDRT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12번째 'MDRT DAY' 행사를 개최하고 FP의 직업적 사명과 이타적 역할을 조명했다. 

이날 신창재 의장은 "내가 하는 일의 가치를 잘 알고 소명의식을 가질 때 더 큰 성공을 이룰 가능성이 높다"며 "교보가 추구하는 생명보험인의 사명은 모두가 상부상조를 통해 미래의 역경을 극복하고, 평생 든든한 마음으로 일상의 행복을 지키며 소중한 꿈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돕는데 있다"고 했다.

보험의 본질에 대해서는 고객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고 봤다. 신 의장은 "보험은 인생의 계단길에서 나락으로 떨어졌을 때 다시 회복시켜주는 '스프링보드' 같은 존재"라며 "FP라는 직업의 최상의 가치는 고객을 위한 이타적인 일이라는 점에 있다"고 했다.

이어 "인간을 수단으로만 대하지 말고, 언제나 동시에 목적으로 대하라는 철학자 칸트의 말처럼 고객의 존재와 고객과의 관계 그 자체를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며 "고객을 장기적인 동반자로 대할 때 비로서 진정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MDRT DAY 행사에는 전국 교보 MDRT FP 630여명과 현장 영업관리자, 본사 임원·팀장 등 총 12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고객 이익 우선, 최고의 자문 제공, 고객 비밀 유지, 합리적 의사결정, 영업윤리·법규 준수' 등 5대 윤리 강령을 되새겼다. 나눔 캠페인에 참여해 기부금을 모아 중증장애인 시설 구산원에 전달했다.

전대현 기자
jd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