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첫번째 대형 전기 트럭 '세미' 생산이 내년 본격화할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연내 네바다주 기가팩토리 캠퍼스에서 전기 트럭 세미가 조립 라인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세미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댄 프리스틀리는 이날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올해 말 첫 차량 생산을 시작하고, 2026년부터 공장 가동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연간 5만대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수년 전부터 전기 트럭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해왔다. 당초 2019년 생산 개시를 계획했지만 일정이 지속 연기됐다. 2023년 10월 약 70대의 세미 트럭을 제조한 뒤 이를 내부적으로 사용하거나 주요 고객인 펩시코에 납품했다. 현재 테슬라 세미의 가격은 35만~40만달러(약 5억1000만~5억8700만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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