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 도우미를 포함, 다양한 신기술을 직원 및 외부 개발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오는 20일(현지시각) 열릴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구글 I/O)를 앞둔 사전 이벤트다.  

구글 본사 전경. / 조선DB
구글 본사 전경. / 조선DB

13일 로이터통신은 미국 IT 전문 매체 더인포메이션 보도를 인용, 구글이 시연 중인 AI 에이전트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개발 업무 전 과정에 걸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해당 에이전트는 작업 지시 응답, 코드 작성 보조, 문서화까지 아우르는 기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시연을 본 관계자 3명은 "제품은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구글은 자사 생성형 AI 챗봇인 '제미니(Gemini)'의 음성 모드를 구동해 안드로이드 기반 확장현실(XR) 글라스와 헤드셋에 탑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해당 시연은 I/O 무대에서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편 올해 구글 I/O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에서 열리며, 주요 발표가 담긴 기조연설은 20일 공개된다.

한재희 기자
onej@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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