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10 기술지원 종료를 앞두고 차세대 운영체제인 윈도11로의 전환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고 나섰다. 윈도10에 대한 기술지원은 오는 10월 14일 종료된다. 이날 이후 더 이상 보안 업데이트가 제공되지 않아 보안 취약점을 노린 제로데이 공격 등의 위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보안 위험에 대비해 윈도11로의 업그레이드를 권장한다고 22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플러스 PC 서피스 /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플러스 PC 서피스 /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1은 최신 보안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보안 기능을 대폭 강화해 사용자는 별도의 설정 없이도 높은 수준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TPM 2.0 기반 하드웨어 보안, 가상화 기반 보안(VBS), 취약 드라이버 차단 기능 등 고급 보안 기술이 기본적으로 활성화되어 있어 운영체제 전반에 걸친 보안성을 제공한다. 

윈도11로의 전환은 간단한 절차를 통해 가능하다. 사용자는 시작 버튼을 클릭해 설정 앱을 연 뒤, '업데이트 및 보안' 메뉴에서 '윈도 업데이트' 항목으로 이동해 자신의 PC가 윈도11 업그레이드 대상인지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윈도10 PC가 업그레이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 경우에는 새로운 코파일럿 플러스 PC 또는 윈도11 사양을 갖춘 PC를 구입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쿠팡, 하이마트, 삼성스토어 등 주요 유통 채널을 통해 다양한 윈도11 PC 프로모션을 6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손현각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원도&마이크로소프트 365 동남아∙인도∙한국 카테고리 리드는 “윈도11은 설계 단계부터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윈도 버전이며, 코파일럿 플러스 PC는 차세대 운영체제 성능을 극대화하는 디바이스로서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며 “새 운영체제와 PC를 통해 가장 현대적이고 안전한 컴퓨팅 환경을 구축해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