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업 두나무가 오경석 팬코 대표를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오 내정자는 6월 27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최종 선임된다.

두나무는 오경석 팬코 대표를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 사진 = 두나무
두나무는 오경석 팬코 대표를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 사진 = 두나무

오 내정자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해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했다. 이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수원지법 판사와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법률사무소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2016년 의류업체 팬코에 합류해 2018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아왔으며, 현재 무신사 기타비상무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회계·법률·경영 등 다양한 분야를 거친 전문성을 바탕으로 두나무의 후임 대표로 낙점됐다.

오 내정자는 “두나무가 글로벌 신뢰를 얻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안정성과 혁신을 균형 있게 추진하겠다”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석우 현 대표는 오는 7월 1일 사임 후 고문으로 회사에 잔류할 예정이다. 2017년부터 두나무를 이끌어온 그는 상장 전 업비트 구축과 NFT, 증권형 토큰 등 신규 사업 확대를 주도해왔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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