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LG유플러스(대표 홍범식)가 해외 로밍 상품에 가입한 고객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5일 개선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타인이 고객의 유심 카드나 이심(eSIM)을 도용해 다른 사람의 기기에서 사용하는 행위를 원천 차단하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면 고객 유심 정보와 단말 정보가 연동 관리된다. 이에 불법 복제된 유심이 다른 단말에 들어가더라도 해당 단말의 통화·데이터 등 통신 서비스가 즉각 차단된다. 불법 복제 유심으로 인한 금전 피해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셈이다.

기존 LG유플러스 이용자는 해외 로밍 중인 경우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5월 30일 기술 개선을 통해 로밍 여부와 관계없이 유심보호서비스 적용이 가능해졌다.

한편 LG유플러스에 앞서 SK텔레콤은 5월 12일 심보호서비스 적용 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해외에서도 불법 기기 변경 및 의심 단말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적용해 업그레이드를 시행했다. 고객들은 해당 업그레이드로 해외 로밍 중에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김광연 기자
fun3503@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