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지난달 발생한 챗GPT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유료 구독자들에게 보상을 시작했다. 오류가 발생한 지 3주 만에 이뤄진 조치다.

 오픈AI가 챗GPT 플러스 구독자들에게 월 구독료 중 일부를 환불한다는 내용의 영수증을 이메일로 발송했다. / 챗GPT 영수증
오픈AI가 챗GPT 플러스 구독자들에게 월 구독료 중 일부를 환불한다는 내용의 영수증을 이메일로 발송했다. / 챗GPT 영수증

2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챗GPT 플러스 구독자들에게 월 구독료 중 일부를 환불한다는 내용의 영수증을 이메일로 발송했다. 월 20달러를 납부하는 일반 이용자는 1.29달러(세금 포함 1.41달러)를 환불받으며 월 66달러 결제자는 3.88달러(세금 포함 4.26달러)를 돌려받는다. 전체 구독료의 약 6.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환불은 기존 결제수단을 통해 자동으로 이뤄진다. 환불 대상은 6월 10~11일 장애 기간 중 유료 서비스에 가입된 계정이다.

앞서 챗GPT에선 6월 10일부터 약 16시간 동안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오픈AI는 "시스템 업데이트 과정에서 다수 서버와의 연결이 일시적으로 끊기며 처리 용량이 감소했고, 이로 인해 응답 지연이나 간헐적인 오류가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

천선우 기자 
swch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