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 리움 미술관 명예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의 가족이 공동명의로 소유하던 이태원 단독주택이 228억원에 팔렸다.
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대지면적 1073.1㎡(약 325평), 연면적 496.92㎡(약 150평),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 단독주택은 6월 13일 거래됐다.
해당 매물은 이태원 언덕길 '삼성가족타운' 인근에 자리했으며 이건희 선대 회장이 2010년 매수해 보유하고 있다가 2020년 별세 이후 가족들에게 상속됐다. 이건희 선대 회장은 2010년 해당 주택을 범삼성가 계열사였던 새안미디어로부터 82억8470억원에 매입했다. 양도세 납입 절차가 있기는 하나 가족들은 15년간 약 145억원의 차익을 낸 것으로 보인다. 매매는 중개 거래를 통해 이뤄졌고 중개사 소재지는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로 파악된다.
김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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