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미국의 최대 전력망 지역으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뉴저지·메릴랜드 등 PJM 지역에 250억달러(약 35조원)를 투자한다. AI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서다.

/ 챗GPT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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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CNBC 등 외신은 구글이 PJM 지역 전력 인프라 확충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고 보도했다. 구글이 펜실베이니아 수력발전소 2곳에 30억달러(약 4조원)을 투입해 개보수 및 운영 계약을 체결한 것도 이 같은 전력 인프라 확충 전략의 일환이다.

구글은 향후 해당 수력발전소 2곳의 전력을 20년 동안 공급받는다. 전력 공급량은 3기가와트(GW) 규모다. 보통 원자력발전소 1기의 발전 용량은 1GW 내외다. 구글이 이번 투자로 3기 분량의 전력을 확보한 셈이다. 구글이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는 PJM지역은 미국 중서부와 남부 일부 지역을 아우르는 미국 최대 전력망으로 꼽힌다.

CNBC에 의하면 최근 미국 내 데이터센터 및 AI 훈련 인프라를 위한 민간기업 신규 투자 규모는 900억달러(약 123조원)에 달한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