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21일부터 시작된다.

20일 서울 종로구의 한 가게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을 알리는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뉴스1
20일 서울 종로구의 한 가게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을 알리는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뉴스1

이날 신청 가능한 대상자는 출생연도 끝자리 1·6인 국민이며 화(2·7), 수(3·8), 목(4·9), 금(5·0)요일에 맞춰 신청해야 한다. 26~27일은 온라인 신청에 한해 제한 없이 가능하다.

모든 국민은 1인당 15만원을 기본으로 받으며 차상위계층은 30만원, 기초수급자는 40만원이 지급된다. 비수도권 거주자는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은 5만원이 추가된다. 1차 신청 마감은 9월 12일 오후 6시다.

2차로는 9월 말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에게 10만원이 더 지급된다. 이를 모두 합치면 일반 국민은 최대 25만원, 기초수급자는 최대 50만원을 받게 된다.

신청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선택해 가능하다. 카드사는 앱·홈페이지·은행창구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불카드와 지류 상품권은 주민센터에서 신청 후 수령한다. 고령자·장애인을 위한 방문 신청 서비스도 7월 28일부터 운영된다.

신청 다음 날 소비쿠폰이 지급된다.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신용·체크카드와 선불카드는 연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쓸 수 있다. 백화점, 대형마트, 면세점, 온라인몰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배달앱은 대면결제 시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지급 누락이나 금액 오류 시 국민신문고 또는 주민센터를 통해 이의신청할 수 있고 2차 쿠폰은 9월 22일부터 지급되며 구체 기준은 추후 공지된다.

한재희 기자
onej@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