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 조준희)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인공지능(AI) 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 운영기관으로 신규 지정받아 사업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로고 /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로고 /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산업별 인적자원개발협의체는 산업별 업종단체·대표기업·학계·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된 민간 주도의 인적자원개발 협의 기구로, 현재 인공지능(AI) 분야를 비롯해 기계·철강 등 20여개 업종에 인적자원개발협의체가 설치돼 있다. 협의체는 조사를 통해 해당 산업 분야의 인력 부족, 미스매치 등의 문제를 파악한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산업 현장의 요구에 맞는 인력 양성 계획을 수립,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활용한다.

협회는 2013년 소프트웨어(SW) 분야 인적자원개발협의체로 선정돼 12년간 SW 인재 양성에 주력해왔다. 2024년 5월 기존 사업을 완료한 후, 올해 AI 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로 재선정됐다.

AI 분야 인적자원개발협의체는 30여 명의 산·학·연·관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5대 핵심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은 ▲업계 주요 현안 논의 및 체계적 대응 ▲인력수급 및 교육훈련 수요·공급 분석 ▲인공지능(AI) 분야 특화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 ▲인공지능(AI) 자격 및 직무능력 기준 개발·제안 ▲중소기업 인식 개선 및 인력 매칭을 통한 채용지원 활동 등이다.

조준희 회장은 "전 산업에서 인공지능 전환(AX)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현장 인재 수요와 공급 간 미스매치가 심화되고 있다"며 "산업 현장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AI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기업과 인재를 효과적으로 연결해 이러한 간극을 줄이고 실질적인 AI 전문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kimka@chosunbiz.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