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올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483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 감소한 6433억원, 매출(영업수익)은 15.4% 증가한 7조8379억원이다.
2분기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은 30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줄었고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4조 5667억원, 2346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소폭 줄어들고, 매출은 다소 늘었다.
실적부진은 대형 기업공개(IPO) 일정이 연기된데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WM(자산관리)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구조화금유을 포함한 투자은행(IB)부문은 성장세라고 말했다. 자산 1억원 이상 고객이 전 분기 대비 4만명 증가한 30만5000명을, 고객 총자산도 전 분기 대비 15.5% 증가한 35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IB부문 실적은 구조화금융 565억 원을 비롯해 총 733억 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675억 원) 대비 8.6% 증가했다. 2분기 한화솔루션(구조화금융), 지씨지놈(IPO), 케이지에이(스팩상장) 등의 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윤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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