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올 상반기 순이익 부문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화투자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은 665억원으로 전년동기 573억원 대비 15.9% 증가했다. / 조선DB
한화투자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은 665억원으로 전년동기 573억원 대비 15.9% 증가했다. / 조선DB

한화투자증권이 13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은 665억원으로 전년동기 573억원 대비 15.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3억원에서 849억원으로 20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부문별 순영업수익을 보면 자산관리(WM) 818억원, 트레이딩 466억원, 기업금융(IB) 338억원, 홀세일 184억원 등의 순으로 컸다.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트레이딩의 증가 폭은 46.7%에 달했다.

한화투자증권은 “WM과 트레이딩 부문은 증시의 긍정적인 흐름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고 IB 부문은 충당금 설정 부담 완화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동남아 금융시장에서의 성장세를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베트남, 싱가포르에 이어 인도네시아 칩타다나증권 인수를 완료했고 내년 3월 완료를 목표로 칩타다나자산운용 인수 절차도 진행 중이고 동남아에서 신성장 동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승준 기자
sjyo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