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플랫폼이 자사 앱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글,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검토한다.

메타가 운영하는 AI챗봇이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성격의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한 내부 지침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 메타
메타가 운영하는 AI챗봇이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성격의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한 내부 지침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 메타

1일(현지시각)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메타 AI 조직 '메타 초지능 연구소(MSL)'는 챗봇 '메타 AI'에 구글 AI 모델 제미나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앱 내 AI 기능에 오픈AI 챗GPT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메타 초지능 연구소는 범용인공지능(AGI)을 넘어 '초지능' 개발을 위해 조직된 팀으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인재들을 섭외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다만 디인포메이션은 메타가 '라마(Llama) 5' 등 자체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어 구글, 오픈AI 등 외부 공급업체와의 거래는 자체 모델이 충분히 발전할 때까지의 임시 조치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메타는 "우리는 최고의 AI 제품을 만들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고려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자체적으로 세계적 수준의 모델 개발과 타사와의 협력, 기술 오픈소스화가 모두 포함된다"고 밝혔다.

한재희 기자
onej@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