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메신저 카카오톡에 오픈AI의 챗GPT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카카오톡 챗GPT 탑재가 카카오와 오픈AI 협업 결과물의 일부일 것으로 보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의하면 카카오가 카카오톡 내부에 챗GPT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연결한다. 카카오는 자사 거대언어모델(LLM) ‘카나나’와 오픈AI의 챗GPT를 검색 서비스와 융합하는 방안도 모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는 실제 협업 내용은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이프 카카오(if kakao) 25’에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프 카카오 개막일인 23일에는 이미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직접 카카오톡 개편과 함께 카카오·오픈AI 공동 협업 상품을 공개하기로 예정돼 있다. 카카오톡에 챗GPT를 탑재하는 것이 해당 상품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카카오와 오픈AI 협업 상품을 실제로 사용해볼 수 있는 시점은 10월 말에서 11월 초로 예상된다. 보통 11월 초에 진행되는 3분기 실적발표 전 출시를 예고해서다. 정신아 대표는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오픈AI와 협업한 상품은 3분기 실적발표 전 직접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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