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기업들이 인공지능(AI)의 핵심 기술 이해부터 실제 비즈니스 적용까지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속속 개설하고 있다. 특히 산업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 양성에 방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경영대학원은 NH농협과 협력해 ‘NH-국민대 AI 전략 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과정은 이달 5일 입과식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31일까지 주 1회씩 총 7회 운영되며, NH농협 6개 법인에서 추천된 팀장급 이상 관리자 26명이 참여한다. 교육은 AI 기술과 디지털 기획·마케팅·개발·금융전략 등을 포괄해 총 35시간의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된다.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경영대학원(원장 김도현)과 NH농협이 함께 협력해 운영하는 'NH-국민대 AI 전략 과정' 입과식이 지난 5일 국민대 경영관에서 열렸다. / 국민대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경영대학원(원장 김도현)과 NH농협이 함께 협력해 운영하는 'NH-국민대 AI 전략 과정' 입과식이 지난 5일 국민대 경영관에서 열렸다. / 국민대

김도현 국민대 경영대학원장은 “예측 불가한 미래에 빠른 학습과 적응이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이 개인과 조직, 사회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대는 2013년부터 AI와 빅데이터 분야 저변 확대를 위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AI빅데이터전공 석사과정을 운영해오고 있다. 현직자를 고려해 토요일 수업과 하이플렉스(HyFlex) 학습 방식을 도입하는 등 교육 접근성을 높였으며, 오는 10월 24일부터 2026학년도 전기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