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노버가 OLED 디스플레이로 새단장한 핸드헬드 게이밍 UMPC(Ultra Mobile PC)를 내놨다.
22일 한국레노버는 전작 대비 한층 업그레이드된 사양을 갖춘 핸드헬드 게이밍 UMPC ‘리전 고2(Legion Go2)’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전 제품에서 지적된 메모리 부족은 2배로 늘렸고, 가격은 전작 대비 50만원쯤 높아졌다. ‘리전 고2’의 국내 출시 공식 소비자가는 기본 모델 기준 159만9000원이다.
레노버의 ‘리전 고2’는 AMD의 최신 라이젠 Z2 익스트림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AMD의 라이젠 Z2 익스트림 프로세서는 ‘젠5’ 아키텍처 기반 8코어 구성과 ‘RDNA 3.5’ 아키텍처 기반 16개 코어 구성의 ‘라데온 890M’ 그래픽을 탑재했다. 전 세대 ‘리전 고’에 탑재된 ‘라이젠 Z1 익스트림’과 비교하면 아키텍처와 GPU 코어 수에서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메모리는 전작 대비 두 배 늘어난 32GB(기가바이트)용량을, 저장장치도 전작 대비 두 배 커진 1TB(테라바이트) 용량을 기본 구성했다. 디스플레이는 전작이 2560x1600 해상도와 144Hz 주사율의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과 달리, 1920x1200 해상도의 OLED 디스플레이 탑재로 바뀌었다. 144Hz 주사율이나 500니트 밝기, DCI-P3 97% 색재현율 등의 사양은 전작과 동일하다. 디스플레이 크기도 전작과 동일한 8.8인치다.
탑재된 배터리 용량은 74와트시(WHr)로 전작 대비 50.4% 늘었고, 초고속 충전 ‘슈퍼 래피드 챠지(Super Rapid Charge)’ 기능을 지원한다. 탈부착 가능한 ‘트루스트라이크(TrueStrike)’ 컨트롤러도 적용됐다. 컨트롤러는 인체공학적인 설계와 함께 ‘홀 이펙트’ 조이스틱과 ‘피벗 D-패드’로 빠른 반응과 정밀한 조작성을 제공한다. 분리 가능한 컨트롤러는 FPS모드, 콘솔 모드, 태블릿 모드, 핸드헬드 모드 등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지원한다.
‘리전 고2’는 이클립스 블랙(Eclipse Black) 색상으로 출시되며, 공식 소비자가는 기본 모델 기준 159만9000원이다. 고객 과실로 인한 파손에도 무상 수리를 제공하는 ‘우발적 손상 보장(ADP) 서비스’와 전문 엔지니어의 상시 지원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각 1년간 지원한다.
한편, 한국레노버는 리전 고2 출시를 기념해 22일 지마켓 라이브방송 채널 ‘G라이브’에서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사전 예약 고객에게는 ‘요가 마우스’를 사은품으로 제공하며, 라이브 방송 중 진행되는 퀴즈 이벤트를 통해 스타벅스 쿠폰을 증정한다. 29일부터는 모든 오픈 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권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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