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6G 시대를 앞두고 글로벌 컨소시엄 ‘버라이즌 6G 혁신 포럼’에 참여하며 차세대 통신 기술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컨소시엄 ‘버라이즌 6G 혁신 포럼’에 참여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포럼은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이 주도하며, 삼성전자를 비롯해 메타·에릭슨·노키아·퀄컴 등 IT와 통신 분야 주요 기업들이 참여한다.
참여 기업들은 새로운 사용 사례, 디바이스, 네트워크 기술 설계 등을 중심으로 6G 생태계 구축과 상용화를 목표로 협력한다. 또 신규 스펙트럼 대역 발굴 및 대역폭 테스트, 3GPP등 글로벌 표준 기구 협력 강화, 6G 연구소 설립을 통한 시제품 개발 및 필드 테스트 등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AI를 적용한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발굴하고 관련 통신 기술 개발 등 6G 시대를 위한 연구를 적극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전자와 버라이즌은 2020년 가상화 기지국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성공적으로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며 AI 기반 차세대 기지국 개발과 6G 전환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정진국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긴밀하게 협력해 미래 무선을 이끌 AI와 통신 네트워크 기술을 검증하고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6G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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