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노사가 주 1시간 단축근무에 합의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 인근에서 열린 총파업 대회에서 주 4.5일제, 임금인상 등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 인근에서 열린 총파업 대회에서 주 4.5일제, 임금인상 등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 4.5일제 도입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나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사측과 '금요일 1시간 단축근무' 시행에 잠정 합의했다. 양측은 지난 2일 오후 ▲금요일 1시간 단축근무 ▲임금 3.1% 인상 등이 포함된 2025년 산별 중앙 교섭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다만 사측은 근무시간 단축이 은행 영업시간 축소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금요일 1시간 조기퇴근은 현행 영업시간 유지를 전제로 기관별 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시행하는 방향으로 합의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또 금융노조가 지난달 26일 파업의 명분으로 내세운 주 4.5일 근무제의 경우 노사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향후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재희 기자
onej@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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