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FADU)가 13일(이하 현지시각)부터 16일까지 4일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 글로벌 서밋 2025’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한 미래형 기업용 SSD 비전을 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OCP 글로벌 서밋은 세계 최대 규모의 개방형 데이터센터 기술 커뮤니티인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CP)’가 주최하는 연례 행사다. 메타, MS, 구글 등 빅테크 기업과 AMD, NVIDIA 등 공급업체들이 데이터센터 IT 인프라 구축에 대한 다양한 기술력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다.
파두는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파트너 업체와의 협력 결과물을 중심으로 SSD에서의 기술력을 선보였다.
메타가 데이터센터용 초고집적 스토리지 서버로 설계한 차세대 모듈형 서버 플랫폼인 ‘요세미티(Yosemite)V5’와 파두가 설계한 차세대 SSD 표준 ‘E2’ SSD를 함께 전시했다. 또 대만 SSD 업체인 에이데이터(ADATA) 및 서버 업체인 기가컴퓨팅(Giga Computing)과 파두 컨트롤러 기반 SSD와 데이터센터 서버 시스템을 공동으로 선보였다.
SSD에서도 최신 기능 데모프로그램을 통해 SSD의 운영 가시성과 전력 효율, 예측 가능한 응답성을 사용자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선보였다.
16일에는 영백(Young Paik) 파두 미국 법인 사업 개발 부사장이 'PCIe Gen 6 SSD 시뮬레이션을 통한 미래 예측 결과'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지효 파두 대표는 “이번 OCP 글로벌 서밋은 AI데이터센터가 미래사회의 가장 중요한 인프라스트럭쳐로 핵심이 될 것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최근 메모리와 SSD에 대한 공급부족으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파두는 메타, 에이데이터 등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에서 입지를 확인했다” 말했다.
이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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