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가 올해 3분기 매출 256억원, 영업손실 11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영업적자를 이어갔지만 2024년 3분기(-305억원) 대비 적자 폭을 약 63% 개선한 것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54% 증가했다.

파두 로고 / 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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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액 증가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증가 덕이다. 파두는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공시 기준 562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파두는 "최근 하이퍼스케일 CSP 및 대형 서버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내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 총이익은 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22억원에 비해 약 441% 늘었다. 반면 3분기 기준 판관비는 2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8억원 대비 약 29% 감소했다.

파두 관계자는 “올해 차세대 컨트롤러 칩 개발에 매진하면서도 매 분기 매출, 영업적자 수준을 개선해 왔다”며 “최근 공시한 대형 수주 실적 뿐만 아니라 컨트롤러, SSD모듈 사업 신규 고객사향 주문이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