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이 테크 기업이 세상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이들 기업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CE 상장지수펀드(ETF)의 리브랜딩 3주년 투자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 윤승준 기자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CE 상장지수펀드(ETF)의 리브랜딩 3주년 투자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 윤승준 기자

배재규 사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CE 상장지수펀드(ETF)의 리브랜딩 3주년 투자 세미나’에서 30년간의 시장 경험을 담은 신간 ‘누구나 투자로 부자가 될 수 있다’의 출간 배경을 밝히며 이같이 밝혔다. 책에 ▲투자의 정의 ▲성공투자의 요건과 전략 ▲기술주 장기투자의 가치 ▲ETF를 활용한 분산투자 전략 등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배 사장은 “역사를 되돌아보면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는 집단이 그 시대의 경제적인 부와 권력을 장악했다. 지금은 AI 시대인데 AI를 가지고 가장 치열하게 사업을 하는 자는 빅테크”라며 “지금 AI 버블 얘기가 나오고 있으나 터지더라도 거기서 살아남으면 또 가는 거다. 10년 이상이면 해도 괜찮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남용수 한투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ETF가 지난 3년간 이뤄온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ACE는 한투운용이 2022년 10월 KINDEX에서 개편한 ETF 브랜드로, 고객 전문가 및 경험 향상 의미를 담고 있다. ACE ETF의 순자산총액은 리브랜딩 당시 3조원에서 지난달 말 기준 22조원을 돌파하며 7배 이상 성장했다.

남용수 본부장은 “3년 전 리브랜딩 후 성장성, 채권, 인컴 수익, 자산배분 등 장기 투자 자산 내 혁신 상품을 골고루 출시해왔다”며 “반도체, 빅테크 및 빅테크 밸류체인시리즈 등의 ‘테크’ 중심의 라인업과 ACE 만기자동연장회사채 시리즈, ACE 미국배당퀄리티(한국판 DGRW), ACE 미국대형성장주·가치주액티브 등 새로운 상품으로 ACE 브랜드를 널리 알렸다”고 전했다. 

이어 “ACE ETF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 비중은 42%로 업계 1위 수준”이라며 “리브랜딩 이후 신규 상장한 ACE ETF는 총 56개로 해외 채권 ETF를 포함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차별화된 상품들을 선보여왔고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의 경우 리브랜딩 이후 국내 상장 해외주식형 ETF 중 전체 수익률 1위를 기록하는 등 탁월한 운용 성과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배 사장은 리브랜드 성과에 대해 신뢰와 혁신을 짚었다. 그는 “ACE ETF는 3년 전 리브랜딩 이후 구축해온 고객 신뢰와 지속적인 상품 및 서비스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가장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투자 수단을 제공하는 ETF 시장의 에이스로 거듭났다”며 “이번 3주년 세미나를 통해 ACE ETF의 핵심 철학과 성과를 개인투자자들과 공유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윤승준 기자
sjyo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