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소프트웨어(SW) 기업이 23개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네오플과 NHN KCP는 '1조 클럽'에 신규 진입했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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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25일 발표한 '2025 천억클럽 조사 결과'에서 지난해 매출 1조 원 이상 소프트웨어 기업이 23곳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 1조원 이상 SW 기업의 총 매출은 86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해 전체 SW산업 매출의 61.6%를 차지했다. '5000억 클럽'은 22개사로 전년 대비 1곳 증가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4.2% 늘어난 14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1000억 클럽'은 122개사로 전년 대비 7개사 증가하며 매출액은 7.4% 성장한 26조80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1000억원 이상 기업(1조 클럽·5000억 클럽·1000억 클럽)은 총 167개사로 전년 대비 9개사 증가했다. 매출액은 128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성장하며 전체 SW산업 매출의 91.3%를 차지했다. 지난해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SW 기업은 392개로 전년 대비 9곳 줄었지만 전체 기업의 총 매출액은 같은 기간 8.5% 증가한 140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KOSA는 이와 관련해 소프트웨어산업의 전반적인 규모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KOSA는 2013년부터 소프트웨어 기업의 전년 회계연도 매출액 규모를 매출 구간별로 집계해 소프트웨어산업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조사 대상 업종은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컴퓨터 프로그래밍, 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 정보서비스업(자료 처리, 호스팅, 포털 및 기타 인터넷 정보 매개 서비스업), 기타 정보서비스업 등이다. 조사는 전자공시시스템 및 뉴스·보도자료 등을 활용해 이뤄졌다.

홍주연 기자
jyho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