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취업지원, 취약계층 아동 주거환경 개선, 농촌 봉사활동 등에 매진해 왔던 보험사의 지역사회공헌 활동이 대외적인 인정을 받게 됐다. 

한화생명이 25일 열린 ‘2025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시상식에서 인정기관으로 선정되며,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특별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한화생명 임직원과 사회복지협의회 회장 김성이 회장(오른쪽 첫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화생명
한화생명이 25일 열린 ‘2025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시상식에서 인정기관으로 선정되며,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특별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한화생명 임직원과 사회복지협의회 회장 김성이 회장(오른쪽 첫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화생명

25일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따르면 한화생명·KB손해보험·NH농협생명 등 주요 보험사들이 올해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에 선정됐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비영리단체와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기업과 기관의 활동 성과를  각 시도산하 사회복지 관련 기관이 공식 인정하는 제도다. 2019년 도입 이후 매년 시행되고 있다. 올해는 전국 706개 기관이 선정됐다.

한화생명은 올해 최고등급(S)을 획득하며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특별상을 동시에 받았다. 장기간 운영해 온 프로그램들이 전 항목 최고평가를 받으면서 전국 백분위 96.95%를 기록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화생명은 미사용 의류, 잡화, 도서 등의 물품을 기부받아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상품화·재판매하는 ‘ReVIBE’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자원 재활용 성과를 함깨 창출하고 있다. 아울러 취약 아동 정서·심리 발달을 돕는 ‘맘스케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KB손해보험도 올해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최고등급(S)을 받았다. 7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 

공동생활가정 아동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희망의 집짓기’, 자립준비청년 취·창업 지원 ‘런런챌린지’, 소방공무원 심신안정실 조성 지원 ‘힐링의 기적’ 등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온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NH농협생명은 올해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심사에서 A+ 등급을 받았다. 환경경영·네트워크·프로그램·투명경영 분야에서는 ‘확산(S)’ 단계를 받았다.

농협생명은 농업·농촌 기반 보험사 특성에 맞춰 농업인안전보험 개선, 농촌 의료지원, 봉사활동, ESG 투자 확대 등 농촌 공동체 중심 활동을 강화해 왔다. 고령 농업인·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의 실질성이 긍정적으로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전대현 기자
jd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