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IT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2018년 9월 11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삼성전자 146인치 초대형 가정용 LED 디스플레이’, ‘45조원 투자 감행한 포스코의 명암’, ‘인증중고차 시장에 짚 가세, 불거지는 장단점’ 등이었습니다.
삼성전자가 미국 영상기기 전시회 CEDIA 2018에서 선보인 초대형 LED가 화제입니다. 이 LED의 크기는 가로 5.2m, 높이는 1.8m로 146인치에 해당합니다. 이정도 크기 디스플레이라면 극장이 부럽지 않을 정도입니다.
대개 이런 초대형 디스플레이는 산업용으로 쓰였는데요, 삼성전자측은 이 제품을 실내에도 장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급 별장, 주택, 리조트 등에 알맞다는 설명입니다. 이를 위한 전자파와 안전 규격도 구비돼 홈 시네마를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벽도 높습니다. 크기가 워낙 커 실내에 들여오는 것부터 난항입니다. 벽 상황에 따라 설치할 수 없는 경우도 있고, 무게도 188㎏로 무겁습니다. 가격은 1억원을 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가격이 급격히 안정화된 대형 UHD TV의 선례도 있으니 기대해볼 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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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고용 성공이냐, 재무부담 실패냐. 기로에 선 포스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취임 40일만에 5년간 45조원 투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2만명 고용 효과도 함께입니다. 겉으로 보면 용단으로 보이지만, 재무 구조를 급격히 악화시킬 가능성이 큰 만큼 양날의 칼이라는 업계 평가입니다.
최 회장은 이전 포스코의 구조조정을 이끈 바 있습니다. 재무통으로 알려진 그이기에, 이번 투자 역시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년간 현금흐름이 좋지 않았던 포스코이기에 무리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적어도 배당금 확대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코는 45조원을 철강사업 고도화, 2차전지 등 신산업, 친환경 에너지에 투자할 전망입니다. 5년 후인 2023년, 포스코의 전략이 어떤 결과를 낳을 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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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 수입차 인증중고차 시장, 장단점 살펴보니
기준에 맞는 중고차를 브랜드가 사들여 점검 후 판매하는 ‘인증 중고차’가 인기입니다. BMW, 벤츠와 아우디 등 수입차 업계가 이 부문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짚 역시 인증중고차를 5년 내 판매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수입차 인증중고차 기준은 ‘4년~5년 이내 판매된 주행거리 10만㎞ 이내 무사고차’ 등으로 깐깐합니다. 고장이나 사고 서비스도 신차와 비슷합니다. 금융 프로그램도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검증된 중고차를 신차 수준의 서비스와 함께 구입할 수 있는 셈입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인증중고차는 일반 중고차보다 가격이 비쌉니다. 일부 제조사는 신차 판매 대수를 늘리기 위한 밀어내기 수법으로 인증중고차를 악용하기도 합니다. 수입차 인증중고차를 구매하고자 한다면, 장단점을 명확히 파악하고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