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019년형 신형 맥북 에어(MacBook Air)와 맥북 프로(MacBook Pro)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9월 시작되는 신학기와 추석 시즌을 앞두고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얇고 가벼운 노트북’ 시대를 연 애플 맥북 에어의 최신작은 지난해 모델과 비교해 화질과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고화질 13인치 레티나(Retina) 디스플레이에 주변 환경에 따라 디스플레이 색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애플 트루 톤(True Tone) 기술이 추가됐다. 어떠한 장소에서든 가장 보기 좋고 편안한 화면을 제공한다.

2019년형 신형 맥북 에어. / 애플 제공
2019년형 신형 맥북 에어. / 애플 제공
지문을 인식해 바로 로그인이 가능한 터치 ID(Touch ID) 기능도 추가됐다. 귀찮은 패스워드 입력 없이 손가락 하나로 즉시 로그인이 가능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인텔 8세대 듀얼코어 프로세서는 이메일과 웹서핑, 문서작업 및 사진 편집 등 학생들의 일상적인 작업에 최적화된 기능과 성능을 제공한다. 최신 나비식 스위치 키보드는 반응성과 안정성이 향상됐다.

1.25㎏의 가벼운 무게와 종일 사용 가능한 배터리는 거추장스러운 어댑터가 필요 없는 높은 휴대성을 제공한다. 가격은 기본 사양(8GB 메모리, 128GB SSD) 기준으로 149만원부터 시작한다. 학생 할인을 받으면 137만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2019년형 맥북 프로 13형 모델. / 애플 제공
2019년형 맥북 프로 13형 모델. / 애플 제공
2019년형 13인치 맥북 프로는 고급형 모델에만 적용되던 터치 바(Touch Bar) 기능이 보급형 모델까지 확대됐다. 정해진 기능만 수행하는 일반 기능키(function key)와 달리, 터치 바는 현재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에 맞춰 가장 최적화된 기능키 형태를 제공한다. 물론, 사용자의 입맛에 따라 기능을 변경할 수 있다. 터치 바와 함께 제공하던 터치 ID도 이제 기본 기능으로 제공한다.

무게는 1.37㎏으로 함께 선보인 2019년형 맥북 에어보다 조금 무겁다. 대신 인텔의 최신 8세대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고성능 SSD를 탑재해 사진이나 영상 편집 등 고급 작업까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트루 톤 기술이 적용된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가격은 기본 사양(8GB 메모리, 128GB SSD) 기준 174만원부터 시작한다. 학생 할인을 받으면 162만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애플 관계자는 "기능과 성능이 더욱 개선된 2019년형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의 국내 판매가 시작됐다"며 "신학기 및 추석을 앞두고 노트북 구매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더욱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