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시계 거래 플랫폼 ‘바이버’(VIBER)가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바이버는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자회사로, 그룹의 새로운 투자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명품시계가 ‘주식’이나 ‘암호화폐’, 그리고 ‘금’처럼 대체 투자자산으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IT조선은 지난 1일 문제연 바이버 대표를 압구정 쇼룸에서 만나 바이버의 현주소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문 대표의 왼쪽 손목에는 바이버 대표답게 롤렉스 시계가 차여 있었다. 문 대표는 “바이버에 합류하기 전에는 시계에 관심이 없었다”며 “바이
인공지능(AI)이 빠른 속도로 모든 산업에 적용되면서 기업들도 바쁘게 AI를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편향성, 투명성 부족, 설명가능성 부족, 잘못된 정보 생성 등 여러 위험들이 발생할 수 있고 이를 관리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도입을 주저하고 있다.실제 AI를 개발하고 이를 운영할 환경을 구축한 기업들은 많지만 이를 서비스화한 기업은 드문 상황이다.그럼에도 AI 도입은 기업들에게 필수다. 김진숙 한국 딜로이트 그룹 경영자문 부문 파트너는 “이러한 리스크 때문에 AI의 도입을 늦추기 보다는 선제적으로 도입, 활용하는 것이 기업의
지난 30년간 기업용 보안 솔루션으로 성장해온 지란지교소프트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지난 3월 중소기업 맞춤형 협업 플랫폼 '오피스넥스트'를 출시하며 기업용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박승애 지란지교소프트 대표는 "중소기업 성장의 진심인 회사가 우리의 정체성"이라며 "보안을 넘어 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혁신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중소기업 현실에 맞춘 SaaS 전략지란지교소프트는 현재 1만3000개 기업이 사용하는 기업용 정보유출방지(DLP)
“데블위딘:삿갓을 3년 넘게 개발했어요. 정식 출시한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미흡하지만 우리가 갖고 있는 자원을 활용해 최선을 다해 개발했습니다. 이용자들이 정식 출시 이후에도 재밌게 즐겨주면서 많은 의견을 준다면 이용자분들이 원하는 게임으로 갖춰가려고 합니다.”데블위딘:삿갓은 인디게임 개발사 뉴코어 게임즈가 개발한 PC·콘솔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미래 조선을 배경으로 삿갓을 쓴 호위무사이자 주인공인 ‘김립’이 악귀화된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악인들과 벌이는 스토리다. 데블위딘:삿갓은 메트로배니아와 핵앤슬래시 장르를 접목해 난이도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Growth Leading AX Company·인공지능(AI) 전환으로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회사)처럼 우리 LG유플러스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을 성장시키는 것을 추구하고 있습니다."LG그룹의 초거대 AI '엑사원'에 기반한 LG유플러스 자체 소형언어모델(sLLM) '익시젠'의 개발을 주도한 한영섭 AI테크랩장(담당)은 LG유플러스 자체 기술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을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6월 생성형 AI이자 sLLM인 익시젠을 내놨다. LG유플러스는 익시젠이 인간처럼 사고하고 판
“디지털 전환으로 지난해 줄인 종이만 25만장 정도 됩니다. 서류 출력하느라 프린터가 열을 받아 다시 식혀서 썼던 예전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죠.”애큐온캐피탈의 디지털 혁신을 총괄하는 정태균 디지털기획실장은 회사의 디지털 전환 과정을 초창기부터 지켜봐왔다. 전통 제조업체의 자회사로 출발한 애큐온캐피탈은 이제 어엿한 여수신 종합금융사로 자리 잡았다. 수기로 작성했던 모든 서류가 지금은 전자화됐고, 영업 현장에서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를 활용, 시간과 공간을 단축시켜 높은 효율성을 이끌어 내고 있다. 정 실장은 디지털의 편의성과 효율성
미국을 중심으로 빅테크 기업 규제론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재명과 윤석열 등 대선 유력 후보 역시 집권 이후 빅테크에 일정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어 차기 정부가 출범하면 빅테크를 향한 본격적인 규제 방법론 고민은 이어질 전망이다. 문제는 ‘어떻게’다. 전문가들은 미국식 사전규제 논의를 우리나라에 그대로 접목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한다. 이에 IT조선은 산업조직론, 시장분석, 경쟁정책 등을 연구하는 윤경수 가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만나 차기정부의 올바른 규제 방법론을 들어봤다. "미국식 사전규제 논의를 우리나라에 그대로 접목시키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험서비스 '보험피팅'이 가입자 중심의 보험 설계 서비스를 제공하며 업계에서 주목받는다. 보험은 인생 설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부정적 인식이 상당하다. 보험설계사와 고객 간 정보 불평등 문제 때문이다. 보험피팅 서비스는 AI로 보험설계사와 고개 간 정보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인공지능연구원(AIRI)은 금융업 중 디지털 전환이 느리다고 평가받는 보험 시장에 보험피팅 서비스를 선보였고, 현재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인기 덕분이다. IT조선은 최근 김영환 인공지능연구원 대
직원 수 27명인 소형 게임 개발사 나인엠인터랙티브(이하 나인엠)는 창업 6년차에 불과한 회사지만, 글로벌 게임 기업 일렉트로닉 아츠(EA)를 따라잡겠다는 당찬 목표를 가졌다. 베테랑 스포츠게임 개발자 출신 고급인력을 활용해 창업 초부터 고퀄리티 게임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관심을 받았다. 가능성 만큼은 충분히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게임 업계 21년차인 김성훈 대표는 나인엠 소속원 중 가장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1999년 넥슨에 입사해 크레이지 아케이드, 카트라이더를 개발했고, J2M 근무 당시에는 레이시티를 만들었다.
게임으로 소통하는 게 좋아 창업법조인 돼도 게임 기술 관련 일 하고파말리던 부모가 이젠 아이디어 제공도한국 인디게임 생존 쉽지 않아과금 벗어난 비즈니스모델 만들터 로스쿨 학생과 인디게임 개발사 대표, 전혀 접점이 없는 두 분야를 병행하는 사람이 있다. 만 25세 청년 이유원 반지하게임즈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대학 4년과 로스쿨 2년 동안 쉬지 않고 공부한 그는 ‘구글 인디게임 페스티벌 2019’에 선보인 ‘서울 2033’이 톱3에 든 후 게임 회사 창업을 결심했다. 법인 등록까지 마치자 올해 1년간 휴학하기로 결정했다. 반지하게임
그라비티는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게임 개발사다. 그라비티가 2002년 처음 선보인 PC게임 ‘라그나로크’가 대박을 터뜨리면서 국내·외에서 꾸준히 사랑을 받았다. 김진환 그라비티 비즈니스디비전 사업총괄이사는 "우리는 퍼블리셔이자 개발사지만, 앞으로 개발에 다시 무게를 둬 궁극적으로는 ‘개발 잘하는 게임 개발사’로 확실하게 자리 잡고 싶다"고 말했다. IT조선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김 이사와 서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20년간 꾸준히 성장한 그라비티…비결은 인재 관리 김 이사는 지난 20년 동안 그라비티가 꾸준히 성장해 ‘우
"제가 처음 데브시스터즈에 왔던 2015년만 해도 모바일게임 지식재산권(IP)은 ‘반짝하고 사라진다’는 인식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과거에는 ‘애니메이션’이 IP 사업의 출발점 역할을 했죠. 하지만, 최근에는 굉장히 다각적입니다. 그중에서도 게임이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데브시스터즈의 소비자 제품(Consumer Product) 사업을 총괄하는 노사라 매니저는 게임 IP의 달라진 위상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IT조선은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라 서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미국 장난감 기업 해즈보로, 삼성 갤럭시
'코로나맵' 개발 대학생 이동훈씨 "나보다 서비스가 더 알려졌으면"군복무 때 독학으로 프로그래밍 익혀이미지AI 스타트업 CTO로 근무"앞으로도 개발자로 살고 싶어" 요즘 정부 역학조사관과 방역관 못지 않게, 외려 더 바쁜 하루를 보내는 이가 있다. 대학교 4학년 이동훈씨(경희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다. 그는 ‘코로나맵’이라는 지도 사이트를 만들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코로나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 동선을 지도로 보여주는 서비스다. 확진자 수와 격리 장소, 유증상자 수를 손쉽게 살펴볼 수 있다. 1월 30일 서비스가
최윤섭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대표 인터뷰디지털 기술+의료 성장세…바뀌는 의료 패러다임 걸음마 떼려는 韓, 정부·업계 호흡이 관건미국의 한 유전자 분석 서비스 업체는 2006년 아이디어에 불과하던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였다. 소비자가 타액 샘플을 보내면 DNA를 분석하고 질병 발병 위험과 유전되는 질환 변이 등 정보를 소비자에게 이메일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당시 이 업체는 각종 규제에 부딪혔다. 의료계 이해 관계자들은 경계했다. 자칫 이 서비스로 인해 자신들의 진료 행위나 이권 등에 걸림돌이 될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
송명용 카카오뱅크 코어뱅킹파트 여신팀장 ‘제 4회 금융의 날 기념’ 서민금융부문 금융위원장 표창 수상카카오뱅크, 핵심 축 ‘코어뱅킹’…성장 축은 ‘여신’ 지난해 은행권 최대 돌풍은 단연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를 꼽을 수 있다. 2019년 9월 기준 계좌개설 고객 1000만명, 총 수신 20조원, 총 여신 14조원 등 출범 2년 만에 괄목한 만한 성장을 거뒀다. 지난 연말 금융당국이 제3 인터넷전문은행을 추가 인가하고 은행권 경쟁이 심화되지만 카카오뱅크 독주는 굳어지는 모양새다. 카카오뱅크 독주는 여신에서 비롯됐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곽태훈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장연간 중고차 거래대수가 신차의 두 배에 달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국토교통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8년 중고차 거래를 의미하는 자동차 이전등록건수는 377만건, 같은 기간 신차 시장 188만대의 약 두 배다. 공교롭게도 지난 10년 간 중고차 시장 규모는 두 배 이상 성장했다.그런 중고차 시장이 최근 어려움에 봉착했다. 국내 제조사의 신차 판매수 감소, 수입 브랜드의 대규모 리콜과 무역갈등으로 인한 선호도 급락, 성능점검기록부 보험 가입 의무화 등이 중고차 거래를 위축시켰다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오해가 많이 남아있습니다.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어릴 때부터 가르치면 고칠 수 있지 않을까요?"이베이코리아 홍보실 임원이자, 장애인이동권콘텐츠제작 협동조합 ‘무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홍윤희씨가 던진 말이다.2016년 탄생한 무의는 장애 및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와 캠페인을 마련했다. 무의와 서울디자인재단,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가 제작한 ‘서울시 교통약자 지하철 환승지도’는 장애인도 손쉽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지도다. 2018년 한국장애인인
국내 최대 B2B 오픈마켓 ‘도매꾹’과 손잡고 1인 전문셀러 교육사업도 펼쳐"업데이트 횟수요? 셀 수 없죠. 고객이 원하면 무엇이든 추가하고 개선합니다."무재고 전문셀러 특화 솔루션 ‘샵플링’ 개발사 최광림 대표의 말이다. 최근 1인 온라인 전문셀러가 각광을 받는 가운데 이들의 신속하고 편리한 비즈니스를 위한 대표 솔루션으로 샵플링 인기가 높다. 사명이자 회사 제품명인 샵플링은 기존에 나온 온라인쇼핑몰 통합솔루션과는 차이가 있다. 재고 보유 업체를 위한 솔루션이 아닌 무재고/무사입 배송대행 전문셀러 사업모델에 특화됐다.이 시장이 빠
"볼보자동차 디자인 핵심은 ‘인간 중심’ 입니다. 자동차는 차 안의 운전자, 차 밖의 보행자 모두 배려해야 합니다."신형 S60 출시차 방한한 티 존 메이어 볼보자동차 디자인센터장은 브랜드 디자인의 핵심가치를 묻는 질문에 ‘사람'이라고 말했다. 볼보차하면 떠오르는 ‘안전’과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을 관통하는 개념은 결국 사용자인 인간이라는 이야기다.티 존 메이어 센터장에 따르면 ‘안전'은 볼보자동차 브랜드의 목표이자 최우선 순위다. 여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될 고급스러운 접근도 중요하다. 소비자들을 위한 개인적이고, 지속가능하며,
[인터뷰] 한동훈 한오디오랩 대표전설적인 영국 록 그룹 퀸의 대표곡 보헤미안 랩소디가 10평 남짓한 사무실에 울려퍼진다. 웅장하면서도 세련된 편안함이 귀로 느껴졌다. 진공관 앰프를 통해 뿜어내는 소리의 매력이다. 가만히 의자에 앉아 오롯이 음악만 집중해서 들어본 게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감성이 지배한 6분은 그렇게 순식간에 흘렀다.한동훈 한오디오랩 대표는 정통 KT맨이다. 이 회사에서만 37년을 몸담고 퇴직했다. 네트워크본부 데이터통신팀장, 기간망본부 인터넷통신팀장, G&E운영총괄 서비스딜리버리본부장, 홈고객부문 서울남부마케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