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들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애플이 내년 초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진 ‘아이폰 SE 4세대’ 모델의 생산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4세대 아이폰 SE는 ‘아이폰 14’와 유사한 디자인에 최신 칩과 OLED 디스플레이 등이 채택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격도 다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 첫 선을 보인 이후 현재 3세대까지 선보인 ‘아이폰 SE’는 기본 모델보다 더 낮은 가격대에 선보이는 보급형 모델이다. 전통적으로 ‘아이폰 SE’는 기본 모델보다 구형 기기의 폼팩터에서 상대적으로 최신 플랫폼을 채택해 비용을 최적화한 것이 특징으로, 현 세대에서는 ‘아이폰 8’의 폼팩터에 아이폰 13 시리즈에 탑재된 ‘A15’를 탑재했다.
새로운 4세대 아이폰 SE 모델은 ‘아이폰 14’ 시리즈와 유사한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기존 아이폰 SE 3세대 모델에 있던 홈 버튼과 터치ID는 삭제되고, 전면을 가득 채우는 디스플레이와 노치 등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폼팩터 변경에 따라 디스플레이 크기도 현재보다 대폭 커진 6.1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전통적인 LCD가 아닌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수도 있다고 전해졌다. 또 다른 유출 소식에서는 카메라도 기존의 1200만화소 대신 싱글 4800만화소 카메라가 들어가고, 액션 버튼과 USB-C 포트도 들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아이폰 SE 4세대에서도 ‘애플 인텔리전스’가 지원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인텔리전스’가 아이폰 SE 4세대에 탑재된다는 것은, 아이폰 SE 4세대가 ‘아이폰 16’에 탑재된 A18 칩을 탑재할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메모리 또한 애플 인텔리전스를 위한 최소 요구사항인 8기가바이트(GB) 탑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제품 전반적으로 사양이 높아지면서, 가격 또한 다소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새로운 아이폰 SE 4세대의 경우 현재보다 10% 전후의 가격 상승이 예상되지만, 애플은 이 제품을 여전히 500달러(한화 약 66만원) 이하로 유지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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