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AI허브 2025’ 코너는 서울 AI 허브에 입주한 스타트업들의  인공지능(AI) 기술 및 서비스 현황과 차별점을 살펴봅니다. 100여개 입주 스타트업들은 시각지능, 언어지능, 음성지능, 데이터 분석 등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플랫폼 및 서비스를 개발상용화합니다. 대한민국 인공지능 분야의 한 축을 만들어갈 그들의 기술, 플랫폼,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 기업명 및 대표자명 : 크로프트 농업회사법인 / 류희경, 이우람

- 주요 제품(서비스) : 크로프트오에스(CroftOS)

- 사업 분야 : 데이터 가공

- 사이트 주소 : https://croft-ai.com

크로프트는 인공지능(AI) 기반 온실 관리 솔루션인 크로프트오에스(CroftOS)를 개발했다. 크로프트오에스는 작물 모니터링 AI, 재배 전략 AI, 환경 제어 AI로 구성해 온실 자동화 및 최적화를 위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크로프트는 2022년 6월 설립했으며 2023년 4억원의 시드투자를 받았다.

AI 기술로 농업 패러다임 바꿀 ‘CroftOS’

CroftOS의 데이터 시각화. / 크로프트
CroftOS의 데이터 시각화. / 크로프트

크로프트오에스의 핵심 기술은 AI 기반으로 온실 환경과 생산량을 향상하며 자원 사용을 최적화하는 것이다. 작물 모니터링 AI는 작물의 생육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진단하며 재배 전략 AI로 최적의 재배 조건을 설정한다. 이를 환경 제어 AI가 온실 장치를 자동으로 조정해 설정된 재배 환경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단순 모니터링 한계 극복한 스마트 농업

크로프트오에스는 기존 모니터링 시스템을 넘어 온실 환경을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는 AI 기술을 제공한다. 실제 상용 온실에서도 사용 가능한 AI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생산량을 극대화하고 에너지 및 자원 소비를 최소화해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

크로프트의 AI 알고리즘은 실제 온실 재배사만큼 전문적인 판단을 제공해 비전문가도 손쉽게 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재 크로프트오에스는 연구 및 시험 온실에서 활용되고 있다. 센서 회사 및 농업 테크 파트너와도 협업해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 

크로프트의 성과 그리고 미래

크로프트는 설립 후 오토노머스 그린하우스 챌린지(AGC)에 참가해 엽채소 AI 알고리즘을 개발하며 해커톤 1위를 수상했다. 2024년에는 글로벌 센서 회사인 아라넷의 모회사 SAF 테니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Vivent, COSMOS 등 농업 테크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전문 재배사를 모사할 수 있는 온실 환경 제어 알고리즘을 지속 개발 중이다.

크로프트는 2025년부터 AI 기반 스마트 온실 구축 프로젝트를 시작해 실질적인 상업 생산과 운영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이후 크로프트오에스를 AI 시스템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모듈화해 농업 종사자들이 기술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궁극적으로 스마트 농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해 지속 가능한 농업 솔루션을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홍찬 기자 hongchan@chosunbiz.com

관련기사